<div class='articleArea'> <br />
<br />
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<br />
안녕하세요..^^ <하숙생> 입니다.<br />
<br />
제 글은 유머 아닙니다. 그냥 '이런경우도 다 있군...' 이라는 생각만<br />
<br />
해주시면 저로써는 성공-_-입니다.<br />
<br />
그리고 제가 오타가 꽤 있는데-_- 좀 무식해서 그러하오니..<br />
<br />
이해를 넓게 해주세요..ㅠㅠ "어의 없다" 가 아니고.. "어이없다" 가<br />
<br />
맞다구 지적해 주신분 감사합니다...(;;-_-)<br />
<br />
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━<br />
<br />
<br />
신문사 수습기자-_-로써 처음 신문을 내고 드디어 주말이 찾아 왔다..<br />
<br />
술,여자-_-? 뒷치거리로 인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잔 적은 있지만..<br />
<br />
그놈의 신문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못잔 건 유사이래 처음이더라..<br />
<br />
<br />
신문출간 때문에 저녁을 신문사에서 피자로 때우려고 하던 그때..<br />
<br />
나의 몸은 이상한 기분에 의해 잠시 식욕을 분실-_-했다.<br />
<br />
<br />
"어-_- 이상하다.."<br />
<br />
<br />
왠지 모를 이 뻐근함. 그리고 약간의 구토증상-_-;<br />
<br />
설마 어제 본 은경이의 검은 부라자-_-때문에 그럴일은 전혀 없고...<br />
<br />
벌써 초여름 날씨인데도 왠지 쌀쌀한 기분이 드는게...<br />
<br />
감기-_-인 것 같았다.<br />
<br />
<br />
'헉헉헉........'<br />
<br />
<br />
가만히 있어도 힘들었고 얼굴에는 식은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..<br />
<br />
<br />
수습기자 "저기 오빠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냐? 왠 땀까지 흘려...-_-"<br />
<br />
하숙생 "하하하 원래 내가 뭐든지 열정적이라서..-_-;;"<br />
<br />
<br />
그날 새벽까지 기사작성하고 편집하느라 피곤하기까지 했는데<br />
<br />
그 감기 기운때문에 그 피곤함은 극도로 다다랐다-_-;<br />
<br />
새벽에 미자누나와 하숙방까지 같이 가는데 너무 힘들어서<br />
<br />
미자누나한데 엎혀 가고 싶을 정도였다..-_-;;<br />
<br />
<br />
하룻밤 자면 낳아지겠지 뭐...<br />
<br />
라는 생각으로 그날 집에 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잠을 잔<br />
<br />
다음날 일어났을 때는 ....<br />
<br />
<br />
죽는 줄-_-알았다.<br />
<br />
토할꺼 같고 되지게 춥고-_-;; 한낮인데 다들 어디에 갔는지..<br />
<br />
아무도 없는게 너무나 쓸쓸했다.<br />
<br />
<br />
"흑흑. 엄마 엄마 T-T"<br />
<br />
<br />
고등학교때 이후로 처음 엄마가 그리웠던게 아무래도 진짜 눈물날<br />
<br />
것만 같았다....<br />
<br />
그래서 결국 나는 혼자의 힘으로 병원에 가기로 결정을 한다.<br />
<br />
하지만 서울에 상경한지 별로 안된 시골놈이라서 그런지<br />
<br />
병원의 위치도 모르겠거니와 병원에 혼자 스스로-_-가본 적은<br />
<br />
태어나서 한번도 없기에 나는 나름대로 서울생활을 많이 한 것으로<br />
<br />
보이는 은경이에게 물어보기 위해서 은경이 방을 똑똑 두두리기 시작했다.<br />
<br />
<br />
하숙생 "저기..은경아..은경아...있어?"<br />
<br />
은경 "응...오빠..."<br />
<br />
하숙생 "나 물어볼꺼 있는데... 들어가두 되지?"<br />
<br />
<-어제 그 검은색-_-사건 이후로 은경이 방에 함부로 들어갈<br />
수 없게 되었다-_-;<br />
<br />
은경 "어~ 근데 오빠 들어오기 전에 물한잔만 갖다 줘"<br />
<br />
하숙생 "응-_-; 그래..."<br />
<br />
<br />
나는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물 한잔을 가지고 은경이의 방에 들어갔다.<br />
<br />
은경이의 방에 들어가니.. 은경이는 온몸에 이불을 두르고 덜덜덜<br />
<br />
떨고 있었다...-_-<br />
<br />
<br />
하숙생 "으, 은경아 너 의료보험증 있지?........근데....<br />
<br />
너 아프냐?-_-;"<br />
<br />
은경 "응..;; 아퍼..-_-;; 감기인가봐...-_-;;"<br />
<br />
하숙생 "헉........-_-"<br />
<br />
<br />
은경아-_-<br />
<br />
너도 결국 걸린거냐-_-<br />
<br />
<br />
나는 생각을 했다. 아무래도 엊그제 은경이하고 비 맞으면서 그냥 들어온게<br />
<br />
화근인것 같았다-_-; 그날 비 줄줄줄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은경이는<br />
<br />
옷 그대로 입고 잤으며 나도 씻지도 않고 그냥 잔걸로 기억한다-_-;<br />
<br />
<br />
젠장.........-_-;;; 의료보험증 빌려서 병원갈랬더니..<br />
<br />
혼자 갈수도 없군.......-_-;<br />
<br />
<br />
나는 그래서 은경이한데 물 한잔 주고 방을 나왔다..<br />
<br />
옷을 두껍게 입고 그냥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은경양 방에서<br />
<br />
이상한 소리가 들려 왔다......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아....아...아...."<br />
<br />
<br />
마치 뽀-_-노 에서 나올듯한 신음-_-소리-_-<br />
<br />
순간 가슴이 두근-_-거렸지만 나는 그녀가 아파서 내는 소리라는걸<br />
<br />
알고 있었다....<br />
<br />
그래서 은경이 방에 다시 들어갔다.<br />
<br />
<br />
하숙생 "야 은경아~ 괜찮어? 많이 아퍼?"<br />
<br />
은경 "응 오빠 나 죽겠어 어떻게 흑흑흑..."<br />
<br />
<br />
꽤나 아픈것 같았다-_- 나도 비록 아팠지만 은경이는 뒤질려고 했다-_-;;<br />
<br />
얼굴은 뻘개지고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줄줄줄 흐르는 것을 보아하니<br />
<br />
진짜 나랑 증상이 같은 것 같았다.<br />
<br />
<br />
이렇게 힘들어 하는 여.자. 은경이를 보니...<br />
<br />
나도 모르게 울컥 튀어나온 모성본능-_-이 자극되어<br />
<br />
나의 이 후끈한 몸으로 은경이를 감싸안아주고 싶었다....<br />
<br />
<br />
"은경아..*-_-* 이리와 내가 안아줄께...."<br />
<br />
"오..오빠 고마워.....*-_-*"<br />
<br />
<br />
참나-_- 이런 아픈 와중에서도 이런 저질스러운 생각따위를 하는 나-_-;;<br />
<br />
어쨌건 나는 목욕탕에서 수건을 가져와서 물에 적신 후.<br />
<br />
은경이 이마에 올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.<br />
<br />
그렇게 일어나려는 순간...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오..빠.. 나 차가운 수건좀 해줘..."<br />
<br />
숙생 "응.. 그래..-_-"<br />
<br />
<br />
한발 늦었다-_- 점수좀 딸려고 했더니..-_-;<br />
<br />
뜨거운 이마에 차가운 수건을 얹혀 주니 참으로 내가 멋진놈 같았다-_-;<br />
<br />
<br />
비록 시켜서 한 행동이지만...-_-;<br />
<br />
<br />
하지만 은경이의 부탁은 여기서 끝날 줄 알았다-_-<br />
<br />
수건을 여러번 갈아주길 수차례-_-<br />
<br />
처음에는 화장실에 왔다갔다 하며 수건을 갈아주던 나였지만<br />
<br />
나도 환자인지라.. 아예 세수대야에 찬물을 가져와서 귀찮음을<br />
<br />
커버 하기 시작했다-_-;<br />
<br />
그러다가 은경이는 입을 열었다...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오빠.. 나 약좀 사다줘...."<br />
<br />
숙생 "-_-"<br />
<br />
<br />
뭐 어짜피 나도 약 먹어야 되니깐;<br />
<br />
주머니에 있는 돈을 꼬옥 쥐고 하숙방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는<br />
<br />
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사왔다. 근데 의약분업-_-이 뭔지...<br />
<br />
제대로 된 약도 못사고.. 약간의 화이투벤-_-같은 약을 사오게 되었다-_-;;<br />
<br />
거기에다가 어찌나 걸어가는게 힘들던지...-_-<br />
<br />
<br />
아씨 하숙집에 백날 여자가 넘치면 뭐하나-_-<br />
<br />
필요할때는 없고-_- 쓸모가 있어야지-_-;;;<br />
<br />
<br />
간신히 힘든 몸을 이끌고 약을 사왔다.<br />
<br />
<br />
하숙생 "은경아... 여기 약사왔다-_-; 약 먹고 잠이나 디비 자~~"<br />
<br />
은경 "근데 빈속에 약 먹어도 되?"<br />
<br />
하숙생 "그..글쎄-_-;;" <-왠지 모를 불안감-_-;<br />
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