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div class='articleArea'> 출처 : 나우ID-마카리스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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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^_^ 하숙생입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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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제 글을 아무도 기다리실줄 알았는데 오늘 어느분이 글 안올리냐고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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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지를 보내주시는 바람에 충격-_-을 먹었습니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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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글이 점점 지겨워 지실법도한데.. 그래도 아직 신기한일-_-이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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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이 있으니깐 계속 읽어주세요-_-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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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사생활을 꽤나 많이 잃었다. 하숙생활을 하면서 말이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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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집(?)에서 살때는 밖에서 돌아오면 항상 바지를 벗어 던지고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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팬티 바람으로 방안을 활보한다.(여기서 팬티란 사각팬티다;)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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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계시건 아버지가 계시건 좀 예의없는 행동일지도 모르지만<br />
<br />
팬티바람 그리고 윗퉁도 아무것도 안입은 상태에서 나의 사생활을 즐긴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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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는 참으로 편하다. 팬티가 사각이면 반바지 비슷하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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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사각팬티 이야기를 해서 생각나는게 하나 있는데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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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자취하는 내 친구가 어느날 여자애를 꼬시고-_- 방으로 끌여들였었다고 한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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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방에서 잠을 잘려고 하는데 그 여자애는 청바지 입고 잠을 자는게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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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 어색하여 남자가 씻고 있는 동안 반바지를 찾아서 입었는데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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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반바지가 사각팬티-_-라서 내 친구녀석 상당히 성적자극-_-을 받았었다고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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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일화가 있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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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나 이 얘기 할려고 하는게 아닌데..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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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생활 하면서 사생활에 꽤나 침해를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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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함부로 화장실 이용을 못했었다. 여자 4명이 활보-_-하고 다니는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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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집에서 내 알몸을 드러내고 샤워를 하고 나의 그것-_-을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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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에서 노출 시킨다는 것 자체가 내 자존심을 자극했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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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가 채면이 있지.....-_-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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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티비도 제대로 못본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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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우 부지런하고 정석적인; 미자누나 때문인지라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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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누나는 신문이나 티비뉴스등을 하루도 빠짐없이 본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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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가 법학도니 말 다했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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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나 토요일같은 주말에는 밤 10시면 항상 쇼프로를 하곤 한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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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미자누나는 그 시간대에 하는 토론프로-_-를 보기때문에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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쇼프로고 뭐고 엄두도 할 수 없다-_-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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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항상 인터넷으로 티비를 본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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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 나에게 있어...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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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집에 혼자 남게 되었다는 것은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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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자/유/를 상징한다-_-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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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은 토요일였는데...오후 4시쯤 되자 한두명씩 분장을 하기 시작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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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것을 보며 항상 느낀다. 화장은 변신이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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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나 하면서 심심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는데 다들 밖에 나갈 준비를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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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니 괜히 우울해졌다.. 다들 바쁜데 나는 지금 뭐하면서 젊음을 보내고 있는가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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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5시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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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 "나 친구만나고 올테니깐 방에 혼자 남는 사람 집 잘지켜~"<br />
<-캬캬 제발 나가줘 미자누나 -0-+<br />
<br />
오후5시30분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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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진 "나 도서관좀 갔다올께 "<br />
<-역시 효진누나는 학구파야 호호. 오늘은 은경이하고 놀아야겠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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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 6시<br />
<br />
주희 "........."<br />
<-쳇 나가던 말던-_-+ 은경이랑 뭐하면서 놀까?<br />
<br />
<br />
<br />
그리고 오후 6시 30분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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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티비를 보다가 심심함을 감출수 없어서 은경이를 불르기 시작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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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생 "은경아~ 모하냥? 놀자~~~~~~ ^0^"<br />
<br />
은경 "<방문을 열며> 응 모라구??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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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이는 썬글라스-_- 힙합바지를 입고 금방이라도 나갈듯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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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하숙생 "어? 너 어디가?-_-;;"<br />
<br />
은경 "응 친구들하고 술마실려고.. 왜?"<br />
<br />
하숙생 "흑흑.. 나랑 놀아줘..-_-;;"<br />
<br />
은경 "싫어 오빠 혼자 놀아-_-"<br />
<br />
<br />
은경이 기지배 잔인했다-_-;<br />
<br />
결국 다 나가고 혼자 남게된 하숙생. 물론 여전히 심심했던건 사실이지만<br />
<br />
혼자 오랜만에 하숙집에 남게되니 너무 편했다.<br />
<br />
그래서 나는 생각했다.<br />
<br />
내가 이 여자애들 때문에 하숙집에서 못하던게 무엇이였지?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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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내 머릿속에 스쳐간 생각들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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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<br />
<br />
태영 "어제 내가 동영상을 봤는데 남자께 진짜 이따만해-_-;"<br />
<br />
숙생 "저..정말? 너 팔뚝만하냐?-_-;;"<br />
<br />
태영 "-_-; 어.. 졸라 신기해-_-;;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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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...............-_-.........회상 끝..............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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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나는 곧장 컴터에 걸터 앉았다-_-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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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메신저를 키니 여전히 태영이는 메신저에서 24시간 대기중이였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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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생 <span class='bd'>[야~ 팔뚝만한것좀 보자]</span>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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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고 메신저 쪽지를 보내니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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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<span class='bd'>[팔뚝.mpg 를 보내오니 수락 혹은 거절 클릭해요]</span>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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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라는 문구가 떴다. 그렇다 우리는 대화가 필요없다-_-;<br />
<br />
<br />
내가 그녀들때문에 못하던거-_-<br />
<br />
바로 동영상 감상이다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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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감상후.........( -_-)y-oo0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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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또 생각에 잠겼다.<br />
<br />
내가 그녀들 때문에 하지 못하던 것이 무엇이 있을꼬...-_-<br />
<br />
흠........-_-+<br />
<br />
나의 눈빛 뭔가 저질적으로 변신한다..-_-;<br />
<br />
그리고 슬금 슬금 현관문을 잠그고-_- 주위를 한번 살핀뒤;<br />
<br />
은경양의 방문을 열었다-_-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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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은경양의 방 뭐 지겹게 들락날락 했던 방이다. 그래서 볼게 뭐있겠냐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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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겠지만; 나는 그녀의 겉만 보았을 뿐 정작 속*-_-*은 보지 못했던게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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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이다. 그래서 그녀의 책상을 열었다....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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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오 온갖 생리대.......-_-;;<br />
<br />
허걱 그리고 콘돔????? 허걱........;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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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...뻥이다-_-; (이 장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-_-a)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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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책상속은 지져분했다. 특히나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들을 사진첩에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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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껴놓지 않고 그냥 휙 던져 놓은거 보면 추억이고 뭐고 다 귀찮아<br />
<br />
하는 은경이 인것 같다-_-;<br />
<br />
나는 책상속을 더 뒤져 보기 시작했다. 뭔가 보물-_-이 있겠지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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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만의 최대의 비밀스러운 것이 발견되겠지... 하는 호기심 그리고 기대감..<br />
<br />
나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내가 뒤졌다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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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물건들이 있었던 위치를 하나하나 머릿속에 기억하며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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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곡차곡 검색-_-하기 시작했는데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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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허걱~~~~~~~~~~~~~~~!!!!!!!!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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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이게 무엇인가!!!!!!!!!!!!!!!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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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다이어리인 것이다!!!!!!!!!!!<br />
<br />
(※다이어리란? diary 로써 온갖 사생활을 적어 놓는다)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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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최대의 발견이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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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롬버스가 아무리 아메리카땅을 발견했다고 해도 나의 이 기분은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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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보다 무려 10배나 더 느끼는 행복감이다-_-;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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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콜롬버스가 아메리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.. 아무렇게나 지으라는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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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 말에 아무렇게나->아메리카 라고 지었다는 3류 우스개가 있다-_-;)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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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나는 하나하나 뭔가 고대 서적을 발견한 기분으로 다이어리 메모지를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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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기기 시작했다.<br />
<br />
허걱!!!!!!!!!!!!<br />
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