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div class='articleArea'> 죄송합니다.. 내일 시골을 내려가야하기땜시..<br />
<br />
이만 자야겠네여..<br />
<br />
시골가따와서.. 다 올릴께여..<br />
<br />
그럼 즐추석.. ^^;;<br />
<br />
출처 : 나우ID-마카리스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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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^_^ 하숙생입니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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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하숙생활 하면서 약 1년 동안 많은 일 겪었습니다.<br />
<br />
오늘 올리는 일도 그렇고 지금까지 올리는 일도 그렇고<br />
<br />
다 일부-_-입니다.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.<br />
<br />
제 바램은 그 사건들을 읽으시고 '흣' 이라는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.<br />
<br />
저는 그걸로 성공입니다.-_-+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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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룰루랄라~~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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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는 정체불명의 노래를 부르면서 샤워를 하고 있어야 할 나 하숙생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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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 노래는 시작하기도 전-_-에 어떤 소리에 의해서 목;까지<br />
<br />
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가고 말았다.<br />
<br />
<br />
<span class='bd'>[터벅 터벅 터벅]</span><br />
<br />
<br />
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. 전혀.....<br />
<br />
진짜로-_-; 진짜로 예상하지 못했다...-_-;;;;;<br />
<br />
<br />
그녀들이 이렇게 일찍 들어올 줄을!!!!-_-;;;;;<br />
<br />
그 소리가 내 귀를 통해 나의 뇌에 전해지고, 그 뇌가 위기의식을 느낀 후<br />
<br />
반사신경이라는 것을 온몸에 보내는 그 시간-_-;;<br />
<br />
나는 샤워를 하기 위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고<br />
<br />
(설마 그것*-_-*을 실오라기로 생각하고는 있지 않으시겠지-_-;)<br />
<br />
따뜻한 물이 나오나 잠시 확인하기 위해서 약간의 물을 틀어놓은 상태였었다.<br />
<br />
나는 자연스럽게 물을 껐다...<br />
<br />
<br />
'씨빠;;; 어떻게 해야지?'<br />
<br />
<br />
물론 다행이다. 그녀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면........<br />
<br />
그러나 지금 화장실 문밖 앞에는 나의 사각팬티가<br />
<br />
자리를 깔고 드러누어 있지 않은가-_-;<br />
<br />
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광경 이였다.<br />
<br />
지금 올라오고 있는 그녀가 누가 되었든, 그녀들의 눈에<br />
<br />
나의 속옷따위를 보여주는 건 남자로써 참으로 수치이기 때문이다...-_-;<br />
<br />
나는 그래서 얼릉 화장실 문을 열고 속옷을 집고-_-<br />
<br />
다시 화장실 안에 들어갔다-_-<br />
<br />
진짜로 빠른 내 손놀림이였다-_-<br />
<br />
<br />
<br />
하. 하. 하 ^0^<br />
<br />
이젠 안심하면서 샤워 당당히 해두 되겠군.........<br />
<br />
이라는 생각은 잠시...............<br />
<br />
나의 웃음이 사라진 건 내가 입고 있었던 겉옷들이 모두 거실에 있다는 것을<br />
<br />
알고 난 후부터였다.<br />
<br />
즉.<br />
<br />
나는 샤워를 다 마쳐도 내 방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.<br />
<br />
어떤가-_- x된 상황 아닌가?-_-;;;;;;;;;;;;;;<br />
<br />
그때 그녀의 발걸음은 멈추었고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기 시작했다!!<br />
<br />
덜컹 덜컹~!<br />
<br />
다행이.........<br />
<br />
나는 현관문을 잠궈 놓았다-_-<br />
<br />
<br />
그녀 "아씨..........."<br />
<br />
<br />
나는 두 가지의 다행스러움을 겪었다.<br />
<br />
하나는 내가 문을 잠궈 놓았다는 것이고,<br />
<br />
나머지는 주희, 효진 ,미자누나가 될 수도 있는 확률을 당당히 제끼고<br />
<br />
은경이가-_-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....<br />
<br />
<br />
하하 아시다 시피.. 나와 은경이는 꽤나 친하다..^^;<br />
<br />
샤워끝내고 은경이 한데 반바지하고 웃옷좀 갖다 달라고 하면<br />
<br />
은경이는 좀 쑥스러워 하겠지만....-_-<br />
<br />
그래도 잘 갖다 줄 것이다. 그래 은경이 정도면 팬티 갖다 달라고 해도<br />
<br />
잘도 건내줄 성격일꺼야^____^;;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아씨 짱나 하숙생~~! 왜 잠궈 놓고 x랄이야-_-;;"<br />
<br />
<br />
.........나는 평소에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-_-;<br />
<br />
x랄...x랄이라고? 내가 문 잠궈 놓은게 x랄이라고???-_-;;<br />
<br />
무,물론 내가 하숙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잠궈 놓으면 x랄 맞다-_-;<br />
<br />
내가 여자를 꼬셔서 하숙집에서 몰래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면 x랄 맞지;;<br />
<br />
그리고 .......<br />
<br />
지금 내가 옷 다 벗고 이따위 고민 하고 있는 것도 지x 맞지.....-_-;;<br />
<br />
....어쨌건 나는 좀더 지켜 듣기로-_-했다.<br />
<br />
그냥 거실에서 겉옷 가지고 얼릉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면 되겠지만..<br />
<br />
(혹은 내 방으로 들어가면 되겠지만..)<br />
<br />
하숙집 현관문 열쇠는 각자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내가 알몸-_-으로<br />
<br />
겉옷을 집는 순간-_- 그녀가 현관문을 열고...<br />
<br />
나의 혐오스러운 물건을-_- 보고 기절할 수도 있는..<br />
<br />
절대. 절대 있어서는 안될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...-_-<br />
<br />
은경 "아씨.. 어쩌지??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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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하하.. 열쇠 방에다가 두고 왔구나..^^;<br />
<br />
자 이제 슬슬 느긋하게 옷을 가질러 가볼까나?? ( ^-^)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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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"아우 비켜봐"<br />
<br />
<br />
-_-?<br />
<br />
-_-?????<br />
<br />
뭐야? 은경아 너 혼잣말 하냐??-_-;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언니 열쇠 있어?"<br />
<br />
<br />
주희 "문단속은 철저히 해야 되지..."<br />
<br />
<br />
<br />
<br />
돋/ 돼/ 따/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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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나는 정말 바보였다. 진짜로 망각하고 있었다.<br />
<br />
주희양의 복장은 일반 반바지 차림에 쓰리빠 바람이였으며<br />
<br />
어디간다는 말 없이 나갔었다는 걸. 나는 정말로 븅신같이<br />
<br />
주희양도 분명 그녀들처럼 장시간-_-외출을 하고 올 것이라는<br />
<br />
착각속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.<br />
<br />
'딸그락 딸그락.. 덜컹!!!!!! <믿고 싶지 않지만 문열리는 소리였다-_-;>'<br />
<br />
<br />
은경 "오빠~ 오빠 없지??"<br />
<-악 씨빠-_- 왜 날 찾어-_-;;<br />
<br />
주희 "잠깐 나갔나 보지. 저거봐 옷 갈아입었자나"<br />
<-바보-_-; 나 안나갓어-_-; 근데 내가 옷을 갈아입었다니?<br />
뭔말이야??<br />
<br />
은경 "잉? 옷을 아무데나 벗어 놨네? 여기서 옷 갈아입었나?"<br />
<-헉 씨빠-_-;;;;;;;;;;<br />
<br />
주희 "............"<br />
<br />
은경 "아! 어쨌든 내 핸드폰!! 어딧어...짱나..."<br />
<br />
주희 "참 너 핸드폰 내 방에 있던데?"<br />
<br />
은경 "헉.. 언니-_-; 왜 말안해줬어-_-;;"<br />
<br />
주희 "너가 물어봤냐-_-;;"<br />
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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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에서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체-_-;<br />
<br />
문에다가 귀를 대고 혹시나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 경청-_-하고 있던 나였다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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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아 하니 은경이는 술마시러 나갔다가 핸드폰을 두고 온거 같아서..<br />
<br />
그거 가질러 다시 온거 같았고... 주희양은 잠깐 나갔다가 들어온거 같은데..<br />
<br />
은경이가 나간지 약 30분이 지나고 다시 온거 보면 학교에서 오늘도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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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아리 사람들하고 한잔하려고 한 것 같았다. 멀리는 안가구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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흣. 역시 나는 김전일만화를 너무 봤어 ( -_)y-~~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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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
자, 잠간-_-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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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지금 이런거에 감탄하고 있을때 아니자나?-_-;;;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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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희 "언제 들어올꺼야? 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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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응~ 낼 아침에 올수도 있구 그런데..."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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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희 "그럼 문 잠군다~ 너 열쇠 잊어 먹었지?"<br />
<br />
은경 "어.....-_-;"<br />
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