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div class='articleArea'> 안녕하세요 카이레스입니다...<br />
어제 kpga에서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..<br />
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 결승에서 좋은모습 보여주시길 다시한번 기대합니다..<br />
어제의 약속(?)대로 오늘은 3편 퍼옵니다...^^;<br />
즐거운 하루 되세요...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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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나우누리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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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가는 길. 10시 20분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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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,주희,효진 세명의 여자들과 같이 하는 등교길은 심심하지 않았다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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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머어머 정말? 그랬어? 너무했다 캬르르르르르 종알종알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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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냐면 그녀들의 이야기를 뒤에서 몰래 듣고 있노라면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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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으로 세상에는 정말 착한 사람도 있었으며..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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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로 세상에는 변태같은 남자들도 많았다..-_-;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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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세상에는 이상한 여자들도 많았다..-_-;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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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.. 여자들은 진짜로 수다스럽다는 것이다...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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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 세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더니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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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고막이 혹시 찢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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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심심하지 않다는건 부인 못했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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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언니 언니~ 내 친구 아들낳았거든? 디게 귀여워 디게~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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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진 "그래? 너 친구면 너랑 동갑이야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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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응-_- 21살~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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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나 느꼈다-_- 세상에는 정말 진도 빠른사람도 많다는 것을...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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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은 세명이 나란히서 빨짱을 끼며 걸어가는데.. 나는 약 1M간격을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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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고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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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은 내가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조차 못 느낄꺼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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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희양은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..자꾸 헛구역질을 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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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어머~ 호호 너 임신했니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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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가 이런이야기 했으면 언어폭력이라고 했을 텐데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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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가 하니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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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에 도착하여 다들 각자 강의실로 들어갔고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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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날 하루종일 신.고.식에 대한 두려움(?)-_-;으로 수업에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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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중할 수 없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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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생 "신고식..신고식이라.. 신고식...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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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영 "야~ 숙생아~ 너 뭐라고 아까부터 중얼중얼 거리냐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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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생 "아..아니-_-; 이런노래가 있자나.. 신고산이~~ 우르르르르~~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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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노래-_- 그냥 그 가락이 생각이 나서;;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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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영 "그 민요가 언제 랩으로 바뀌었냐-_-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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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수업이 끝나고 오늘도 여전히 게임방에 가자는 태영이의 만류-_-에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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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스타 몇판을 이겨주신 후-_- 도서관에서 이런저런 숙제하고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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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확히 밤 9시가 다 되어서야 황급히 도서관을 나섰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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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집 앞에 도착하니.. 괜시리 가슴이 떨렸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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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신고식의 실체를 알수 있는 시간이 온 것이 아닌가?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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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............나를 돌려가며 덥치겠어? 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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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는 생각이 들었지만... 나도 남자인 만큼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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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우헤헤 나 덥쳐줬으면 좋겠다^0^'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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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는 생각도 들었으니-_-; 나도 어쩔수 없는 남자였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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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장하고 계단을 올라가 현관문 앞에 섰다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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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집에 그녀들이 있을까? 하는 호기심에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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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심스래 현관문에다 귀를 댔던 나-_-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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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이 거실에 있으면 조용히 머리를 다듬고-_-; 옷을 단정하게 다듬어야하는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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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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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를 대니.. 역시나.. 그녀들의 대화가 들려왔다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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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지만 확실히 들렸다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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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소리가 3명의 것으로 들리는 것으로 보아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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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명만 빼고 다 와 있는 듯 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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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의 대화는 이랬다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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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언니~ 근데 과연 걔가 칠 수 있을까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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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에이 걔도 남자인데 해봤겠지...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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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래도 못해본 남자도 많을꺼 아냐.....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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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무슨 남자들 그거 얼마나 좋아하는데..^^ 남자들은 돈만 있으면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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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그거 할려고 하던데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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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에이..모르겠다. 못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되겟지..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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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래~ 어쨌건 이불깔지...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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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응 그래~ 푹신한 이불로 가져와~ 은경아~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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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-_- 소스라치게 소름이 돋아났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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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떨렸으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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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. 그녀들은 이미 나를 덥치기-_-;;;로 한 것이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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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과적인 덥침-_-을 위해서 지금 계획을 짰으며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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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불*-_-*까지 깔아 놓으라고 은경양에게 주문을 이미 했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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젠장할..... 키스도 못해본 나인데-_- 단계를 넘어서 그걸 하게 되다니..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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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도 자존심 있는 남자였다. -_-+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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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이 뭘 하던 나는 남자로써 강인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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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난 한숨을 크으게 쉬고~ 현관문을 확 열었다!!!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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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당하고 강한 인상을 위해서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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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표정을 약간 지그러 뜨렸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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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나 그녀들은 이불을 가운데로 둘러 앉아 있었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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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스톱을 치며 말이다........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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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숙생: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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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어? 왔네? <시계를 보더니> 우와 딱 맞춰서 왔네? 호호~ 빨리와~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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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내 예측이 벗어났다는 사실에 황당-_-했다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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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.. 더 황당했던건.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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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만 하게 생기고 말없는 효진누나-_-까지 화투를 잡고 있었다는 사실과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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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하고 순진한 처녀-_-로만 보였던 주희양-_-까지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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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이였다-_-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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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희 "저기 미자언니 못봤어요? 좀전에 나갔는데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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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희양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뒤에서 누가 텁~~!! 하고 치더니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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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꽤나 놀랐다-_-;> 미자누나가 한손에는 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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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이 화투치는 모습에 놀랐지만 미자누나가 갑자기 나타난 모습에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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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화들짝 놀랐다-_- 귀신인 줄 알았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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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경 "언니 사왔어? 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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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언니 "응 그럼~ 저쪽 가게에서 사니깐 훨씬 싸던데?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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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며 병이 들어있는 봉지를 거실에 내려놓았는데 그 봉지 안에는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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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이슬 소주병이 6병이나 있었다-_-;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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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언니 "자~ 내일은 주말이니깐~ 우리 오늘 맘껏 놀자구우 ^0^"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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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운 여자들이였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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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누나 지갑에서는 100원짜리가 무려 한웅큼이나 나왔으니..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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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으로 준비성이 단단한 여자들이였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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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고스톱이라면 한게임에서 고수실력을 가진 놈-_-이였기에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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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극적으로 신발을 벗자마자 가방을 내 방으로 휙 던져 놓구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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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깔고 앉았다-_-;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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훗......이여자들 맛좀 봐라. 내가 한게임에서는 무려 지존이야 지존~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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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천원짜리 두장을 동전과 바꾸고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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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하게 고스톱을 시작해 주셨다-_-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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